2023 방구석 개발자 회고

 
안녕하세요. 방구석 개발자입니다. 
오랜만에 블로그를 적어요.
벌써 23년 한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시기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벌써 여러 회고 블로그가 포스팅 되고 있네요~
저도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자 회고록을 작성해봅니다.
 

고생했어 23년!

 

차량 예약 시스템 개발 및 파트장

fms모빌리티 회사에서 차량 예약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예약기능을 개발하였고 비관락을 이용하여 동시성을 처리도 하고
예약 타임라인을 응답해주는 api등 중요한 api들을 개발을 맡아서 진행했습니다.
동시성 처리는 재고시스템으로 알아보는 동시성이슈 해결방법 인프런 강의를 공부하여 비즈니스에 적용해보았습니다.
그리고 chatgpt를 이용했는데요.
타임라임을 만들어 줄 알고리즘을 chatgpt에게 문의해서 풀었고 테스트 코드 또한 만들어 달라 요청해서 실제 비즈니스에 사용해보았습니다. chatgpt의 답변은 생각보다 정확했고 퀄리티가 좋아서 앞으로도 자주 사용할거 같네요. ㅎㅎ
다만 보안이슈가 있기에 util이나 알고리즘 위주의 질문과 아키텍쳐 설계 관련 위주로 질의 할 생각입니다.
 

이력서 피드백과 모의면접

운이 좋았던건지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이력서 피드백인데요. 우아한테크캠프pro에서 알게된 지인을 통해 이력서를 피드백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저도 하고 싶다고 요청하여 받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배민에 계셨다가 한샘에 CTO로 계신분께서 피드백을 해주셨습니다. 피드백뿐 아니라 역량을 키우기 위한 방법 등 좋은 내용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피드백된 이력서도 한샘에 지원하였는데요.. 이직 관련된 내용은 밑에 따로 적겠습니다. ㅎㅎ
이력서를 넣기 전 주변 지인들과 지인분의 아는분 들까지 모의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지인의 아는 분이 개발도 잘하시고 최근에 커리어 NEXTSTEP라는 넥스트스텝 과정도 진행하신 분 이셨습니다. (내년에 저도 수강하려고 합니다. ㅎㅎ) 면접은 준비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붙고 말을 잘하게 되는데 모의면접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는 어떻게 해야 되고 이력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들이 나오니 더 꼼꼼하게 살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올해 많은 기회로 얻게 된 교훈이 있는데 요청하면 도움을 주실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물어봐도 될까?' 라는 머뭇거림이 있다면 그냥 해보세요. 친절하신 개발자들이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이직

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이직을 했습니다. 5월부터 한샘에 근무중에 있는데요. 이직을 한 큰 이유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도전거리 였습니다. 개선하거나 새로 신규 서비스할 것이 엄청 많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내부에서 사용하는 erp부터 한샘몰까지 많은 프로젝트가 있었고  도전할 거리가 엄청 많이 있습니다. 이럴때 아니면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개발자로써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있는 팀에서는 몇 십개가 넘는 프로시저가 있었고 그중에 2만줄이 넘는것도 있었습니다.😂  이런 레거시 환경을 안전하게 전환을 해본다면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붙박이장 셀프플래너

붙박이장 셀프플래너는 한샘몰에 10월에 오픈한 서비스 인데요. 붙박이장의 모듈을 자유자재로 원하는대로 만들어서 구매하는 서비스인데요. 직접 해보시면 재밌을겁니다. :) 처음 맡은 프로젝트여서 더 애정이 가는데요. 내부 구현을 고민하자면 복잡한게 많이 있습니다. 몸통과 도어는 어떻게 관리하고 연결가능하게 할것인지 색상을 어떻게 할것인지 등등 어려운 포인트들을 팀과 같이 잘 마무리한거 같아요.
저는 이번엔 어드민 페이지를 개발했는데요. 백엔드로 회사에 입사했지만 프론트를 맡아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팀내에 프론트개발을 맡아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이 안되고 타팀 프론트개발자도 다른 업무로 지원받기 어려운 상황이였습니다.(사내 표준 프로젝트가 있어서 구조랑 개발환경 세팅은 지원을 받았습니다.😀)열심히 리액트 강의를 들으면서 진행해서 무사히 오픈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다만.. 아쉬운건 테스트 코드를 재대로 만들지 못하고 구조나 코드 설계를 잘 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는게 문제지만.. 전사 표준에 맞추어 개발하고 유지보수도 생각하면서 개발했으니 그래도 잘 되었을거라 믿습니다. 개선 할 부분이 있다면 바로 개선하면 되니깐요.
 

두번의 멘토

지인중에 한분을 추천하려고 이력서를 받았는데 이력서에 본인의 강점이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2번 정도 이력서 개선할 점들을 피드백하고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분은 이력서가 통과되고 면접도 볼 수 있었습니다. 면접에서는 떨어졌지만 다른 여러회사에 동시에 붙어서 회사를 선택하는 행복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지금 뉴욕으로 여행을 간 셔형 새해복 많이 받아! ㅋㅋ)
또 다른 개발자분께 커리어리 메세지를 통해서 연락을 받았었는데요. 면접 보기전에 어떤 질문이 있었는지 물어보셨는데 면접질문은 답변하기 어려워 대신 이력서를 멘토 했습니다. 2~3번의 피드백을 했었는데 내년엔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어깨넘어 알고 있던것과 받았던 좋은 경험을 다른 분들에게 전파 하고 저도 제 이력서를 다시 보고 정비하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채용사이트를 보니 정말 채용문이 작아서 신입이나 3년이하의 개발자분들은 많이 어렵겠구나하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내년엔 좋은 소식이 많이 있기를.
 

올해는 또 무엇을 했지?

책을 많이 샀지만 많이 못 본 한해가 된거 같네요.
리팩토링, realmysql 2권,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101(읽는중), 중간중간 읽은 책들이 몇개 있지만 이정도가 기억에 남네요.
강의는 2개(실습으로 배우는 선착순 이벤트 시스템 대규모 시스템 설계 Part1) 완강하고 여러개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본 영상 중에 기억에 남는게 몇개 있는데 그중에 대규모 트래픽처리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서 잘 봤었습니다.
올해는 공부에 많이 투자하지 못한 거 같습니다. 내년 설날 추석에는 홀로 해커톤을 열어서 개발공부를 더 해야겠어요.
 

결혼준비

내년 4월에 결혼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는건 큰 축복 인거 같아요.
다만... 돈도 많이 들고 골라야 할게 체감상 100만개는 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또 같이 살게 되면서 이사랑 벽지 장판 공사 청소 가구구매 등등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2024년엔 무엇을 할까?

남들은 20~30권이 목표라고 하는데...10권이라도 읽어야 겠습니다. 대신 후기나 서평을 작성하겠습니다.
커리어NEXT 과정을 들으려고 합니다. 좋은 과정인거 같아서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
또한 주변사람들이나 다른분들을 보면 멘토 받고 싶은 니즈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멘토링을 해보고 싶습니다.
저도 부족하지만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떻게 개발자로써 역량을 키워나가야하는지 어떻게 이력서를 작성할지 면접은 어떻게 할지 등등을 알려주고 또 배우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2023년을 되돌아보며

작년엔 스스로 놀랄만한 성과를 이뤄냈다면 올해는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 하는 정도의 성과로 정리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팀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데 주력했지만 스스로 고민에 빠지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전 스타트업과 지금 회사와 영향도 차이가 있고 이전엔 하나를 개발하거나 개선하면 사내 영향이 컸습니다. 장애를 내거나 장애발생이 되어도 문제가 컸던게 문제였지만요.
지금은 다양한 팀과 협업을 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미리 확인합니다. 또한 예전엔 사람과 사람끼리 회의를 했던게 팀대팀으로 회의를 진행하게 되면서 격는 어려움도 종종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개발을 할때 이전엔 기획자1명 프론트1명 백엔드 1명  이렇게 3명 정도 논의를 하고 진행했더라면, 지금은 기획팀 프론트팀 백엔드팀 이렇게 팀별로 회의를 하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데브옵스, 데이터서비스, 인프라팀 등 디비와 인프라 개발,운영의 전반적인 검토를 같이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저 혼자서 퍼포먼스를 내기 어렵기도 하고 고민되기도 하는데요.내년에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면서 잘 이겨내보도록 하겠습니다.
 
23년은 많은 도움을 얻은 해였습니다.
회사 안에서는 업무 할때 편의를 봐주고 또 모르는게 있다면 같이 알아보면서 도움을 받았고
회사 밖에서는 주변의 개발자들과 시니어이상의 개발자 분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